[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에선 하나뿐인 산악영화 축제죠.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9월 27일 막을 올립니다.
닷새간 28개국 영화 97편을 선보이는데요.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열리던 영화제가 올해는 도심 공원으로도 관객을 찾아갑니다.
김근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은 다큐멘터리 '눕체: 정상을 향해'입니다.
험준하기로 악명 높은 히말라야 눕체를 오르는 젊은 등반가들을 따라가며 열망과 불안, 연대와 모험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영화 주인공이자 황금피켈상 수상자인 헬리우스 밀레리우가 영화제를 방문해 작품을 직접 소개할 예정입니다.
닷새간 이어지는 영화제에선 산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28개 나라 작품 97편을 선보입니다.
<이순걸 / 이사장·울주군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도전을 시도하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단조로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마음의 위로와 힘을 얻는 계기가 됐으면…"
올해 영화제는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을 슬로건으로, 기존 주 무대였던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더해 도심 속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까지 상영 공간을 넓혔습니다.
홍보대사는 가수이자 배우인 유이 씨가 맡았습니다.
<유이 / 홍보대사> "아름다운 자연에서 많은 관객분들께 저의 긍정 에너지를 보여 드려서 특별한 추억과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영화제 기간 국내외 저명한 산악인과 클라이머가 관객과 만나고, 유명 가수 공연도 열립니다.
국제산악영화제협회 총회도 개최돼 영화제 위상에 힘을 싣습니다.
<엄홍길 / 집행위원장> "우리 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인간, 공존, 도전 정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하는 소중한 장이 되고자 합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달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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