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정동혁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
최근 도심 곳곳에 야생 너구리가 출몰하고 있다는 뉴스 보셨을 겁니다.
공원과 산책로 등에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귀여운 생김새를 보고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가는 자칫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동혁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질문 1> 최근 인천 송도 도심에 있는 공원에서 너구리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람을 피해 주로 송도 외곽에 있는 LNG 기지 쪽에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사람이 많은 곳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이유가 뭘까요?
<질문 2> 너구리는 야생동물입니다. 하지만 유해 야생동물이 아니어서 포획이나 다치게 하는 것은 불법이죠?
<질문 3>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나, 성격 등 너구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을까요?
<질문 4> 너구리가 일반적으로는 공격성이 없지만 3~9월에는 특히나 예민해져 공격성이 높아진다고 하던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5> 영상으로도 봤지만, 너구리 생김새가 귀엽다 보니까 한 번 만져보려고 하거나 가까이서 사진을 찍고 먹이를 주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라고요? 만약 너구리를 마주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6> 과거 서울 우이천 산책로에서 강아지가 너구리들의 공격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만약 강아지와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너구리를 만났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질문 7> 너구리를 만지는 등 접촉만으로 기생충이 옮거나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얼마나 있나요?
<질문 8> 혹시 너구리에게 물렸다면 응급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그마한 상처만 생겼더라도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질문 9> 만약 도심에서 너구리를 봤다면 바로 각 자치구나 야생동물센터에 신고를 해야 하나요? 아니면 너구리가 공격성을 보이거나, 사람에게 해를 입힌 경우에만 신고가 가능한가요?
<질문 10> 도심에서 사람과 너구리가 안전하게 공생할 수 있을까요?
<질문 11> 도심에 너구리가 출몰하는 빈도를 낮추려면 산림과 하천 등 너구리의 서식지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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