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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된 인천 화수부두…뿌리산업 첨단화 거점된다

사회

연합뉴스TV 낡고 오래된 인천 화수부두…뿌리산업 첨단화 거점된다
  • 송고시간 2024-09-03 07:34:01
낡고 오래된 인천 화수부두…뿌리산업 첨단화 거점된다

[앵커]

한때 수도권 제일의 새우젓 시장으로 꼽혔던 인천 화수부두가 정부가 선정한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낡고 오래돼 역할을 다한 부두는 뿌리산업 첨단화를 위한 경제 거점으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인천 3대 어항으로 불렸던 화수부두.

1970년대에는 수도권 제일의 새우젓 시장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오늘날 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제조업의 중심지였던 부두 일대는 인근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생겨나면서 노후 건축물이 79%에 달할 정도로 쇠락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화수부두 일대를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쇠퇴한 지역에 산업과 상업, 주거 등의 기능이 한데 모인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개발 사업입니다.

인천 동구는 5년간 250억원의 정부 예산을 포함해 총 1천200억여 원을 들여 부두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기계, 금속, 철강 관련 소규모 공장이 있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첨단 뿌리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뿌리산업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돕는 기업 성장 촉진센터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취·창업지원센터 등이 조성됩니다.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근로자와 주민들을 위한 생활 SOC 시설과 상업시설, 사무실과 임대주택 등도 함께 마련됩니다.

동구는 1천300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과 1천800억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2026년 출범을 앞둔 제물포구의 성장동력이 될 거라는 기대입니다.

<김찬진 / 인천 동구청장> "우리 동구뿐 아니라 제물포구의 산업·경제 전반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인천을 대표하는 어항이었던 화수부두 일대는 오는 2029년 뿌리산업에 기반을 둔 복합거점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화수부두 #뿌리산업 #도시재생_혁신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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