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심우정 검찰총장이 오늘(19) 취임했습니다.
심 총장은 부패범죄와 경제범죄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무엇보다 심 총장이 전임 총장으로부터 넘겨받은 난제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에 큰 피해를 안기는 중대 부패범죄와 경제범죄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은 우리 헌법과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패범죄, 시장 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경제범죄와 같은 중대범죄에 집중 투입돼야 합니다."
심 총장은 아울러 "검찰은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민생범죄의 최전선에 있는 일선 형사부의 인력,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원석 전 총장 시절 야당의 검사 탄핵 등으로 조직이 흔들린 것을 의식한 듯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범죄 수사는 신속하게, 한 치의 빈틈 없이 수행되고,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돼야 합니다."
심 총장의 첫 시험대는 전임 총장이 마무리 짓지 못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사건의 처분이 될 전망입니다.
오는 24일 최재영 목사가 신청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심 총장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명품백 사건 관련해서 처분 방향 어떻게 될까요?) 수고 많으시고요, 취임사에서 말씀드릴게요."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도 심 총장이 마무리해야 합니다.
한편, 법무부는 심 총장 취임 당일 대검 검사급인 고검장·검사장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법무부 차관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고, 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법무연수원장으로 이진동 대구고검장이 대검 차장검사로 보임됐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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