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오늘부터는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인사 부탁합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정윤교 기자입니다.
시청자분들께 1년 반 만에 다시 인사드리는데요.
앞으로 주식 시장 소식 빠르게 정확하게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지난주 금요일 미국 주식 시장은 8월 마지막 거래일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3대 주요 지수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55% 오른 4만1천563.08에 거래를 마쳤고요.
하루 만에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 솟으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8월 한 달간 성적을 살펴보면요.
다우지수는 1.8%, S&P500지수는 2.3%, 나스닥지수는 0.7%씩 각각 올랐습니다.
[앵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이번에도 안정적으로 나왔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죠.
7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안정되게 나오면서 8월 마지막 거래일 시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줬는데요.
7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오른 것으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2%, 전년보다 2.6% 오르면서 시장 예상에 근접한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물가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금리 인하 전망은 유지됐고요.
시장이 안정감을 갖고 뛰어오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은 어땠나요?
먼저 전통의 반도체 기업이죠.
인텔 주가가 9% 넘게 급등하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텔이 투자은행들과 협력해서 구조조정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건데요.
다음 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이 3년간 진행해온 반독점 조사를 종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고요.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기업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와 아마존은 3%대 상승률을 보였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모두 올랐습니다.
애플만 0.34% 밀렸는데요.
시가총액 1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45% 오른 2,674.31로 집계됐는데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면서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2700선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폭을 제한한 영향이었고요.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 동안 1.01% 낮아지면서 8월을 마무리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8월 초 폭락의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여파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이번 주 지켜봐야 할 포인트는 뭐가 있을까요?
이번 주 증시 흐름은 미국의 경제 지표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 지수, 고용보고서 같은 주요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특히 현지시각으로 6일에 나오는 미국의 8월 고용지표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이번 고용 지표는 미국의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핵심 변수고요.
수치가 너무 안 좋게 나오면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공포를 느끼게 되기 때문에 증시에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의 물가 안정세가 확인된 만큼 급격한 경기 하강을 우려하지 않을 정도로 수치가 견조하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증시 전망해본다면요?
오늘 우리 주식시장은 반등 시도에 나서겠지만,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해 2700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밤 뉴욕 증시는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합니다.
뉴욕 증시의 9월 첫 거래는 3일 시작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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