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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열대야 일수 '역대 최다'…주말도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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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서울 올해 열대야 일수 '역대 최다'…주말도 덥다
  • 송고시간 2024-08-23 14:14:02
서울 올해 열대야 일수 '역대 최다'…주말도 덥다

[앵커]

밤낮 가리지 않는 무더위 속 서울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는데요.

주말에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8월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전국적인 무더위는 여전합니다.

강릉에서는 어젯밤 최저기온이 29.1도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야간 더위가 가장 심했습니다.

제주에서는 39일 연속으로 밤더위가 나타나고 있고, 서울에서도 지난 7월 21일 이후 33일째 열대야가 계속되며 기록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은 올해 나타난 열대야 총 일수가 36일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며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겁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에 이어 주말에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는 이어집니다.

무더위 속에 소나기도 자주 내리겠고, 강수가 그친 뒤엔 습도가 올라 더 덥겠습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에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9월 초까지도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끝 모를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폭염 #열대야 #더위 #태풍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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