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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12명 부상…"유독가스에 피해"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12명 부상…"유독가스에 피해"
  • 송고시간 2024-08-23 09:44:36
[뉴스초점] 부천 호텔 화재 7명 사망·12명 부상…"유독가스에 피해"

<전화연결 :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어제저녁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 큰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내부에 유독 가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호텔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늘 오전 11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인데요.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투숙객은 모두 23명입니다. 이 중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는데요. 화재가 일어난 시간은 저녁 7시 39분쯤이었습니다. 이렇게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이 호텔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고 합니다. 호텔이 준공된 2003년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이후라도 보완 조치가 이뤄졌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질문 3> 특히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호텔 외부 지상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습니다. 보통 이렇게 화재가 나면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게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질문 4> 호텔 8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독가스가 해당 층과 9층을 덮으면서 더 많은 사상자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사망한 투숙객 대부분은 8~9층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됐는데, 소방대원들도 현장서 진입하기 어려웠을 정도라고요?

<질문 5> 그렇다면 이렇게 유독가스가 많을 때는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은가요?

<질문 6> 정확한 화재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우선 810호 투숙객이 타는 냄새를 이유로 방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빈방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향후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좀 더 집중해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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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