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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서 화재…현재까지 7명 사망·12명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부천 호텔서 화재…현재까지 7명 사망·12명 부상
  • 송고시간 2024-08-23 00:21:01
부천 호텔서 화재…현재까지 7명 사망·12명 부상

[앵커]

어제 저녁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은 일단 완전히 진화가 됐고, 인명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화재가 부천 도심에서 발생하면서 조금 전까지 시민들이 현장에 몰려 일대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현장은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의 8층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목격자가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유사한 신고 20여 건이 잇따랐는데요.

불은 3시간 여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 중입니다.

사망자는 7명, 중상 3명, 경상 9명 등 현재까지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직후 호텔 내부에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가득찼고 사망자들은 주로 8층과 9층의 계단, 복도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상자들은 순천향병원 등 6개 병원에 분산 이송됐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8층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다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대응 단계는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해제됐는데요.

화재 당시 해당 호텔에는 총 23명이 7~9층에 투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투숙객이 묵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사망자들의 인적 사항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화재 #심정지 #부천 #대응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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