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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다음주 정점…치료제 18만 명분 도입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 확산 다음주 정점…치료제 18만 명분 도입
  • 송고시간 2024-08-22 09:55:25
코로나 확산 다음주 정점…치료제 18만 명분 도입

[앵커]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주 확진자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품귀 현상을 보이는 치료제 공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년간 유행 추세를 고려해 볼 때, 이달 말까지 환자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환자 규모도 예년 정점 수준인 3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은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많이 유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방접종률이 65세 이상에서 41%에 그칠 정도로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새로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 KP.3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내 환기가 부족한 것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질병청은 다만, 과거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누적 치명률은 0.1%,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부터는 0.05%로 더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화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봐야 합니다."

질병청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만큼 감염 예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염 취약 시설에서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강조하는 한편,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치료제 공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17만 7천명분을 확보해 다음 주 월요일 공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의료공백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입원환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공공병원의 여유 병상을 확보하고, 발열클리닉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june80@yna.co.kr)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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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