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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더위 속 강한 비…열대야 연일 신기록 행진

날씨

연합뉴스TV 전국 무더위 속 강한 비…열대야 연일 신기록 행진
  • 송고시간 2024-08-22 09:52:52
전국 무더위 속 강한 비…열대야 연일 신기록 행진

[앵커]

오늘도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집니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어젯밤 제주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8.4도를 기록하며, 38일 연속 밤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에서 열대야가 가장 심했는데, 역대 2위 기록인 39일과 단 하루 차이가 나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전남 진도와 충북 청주 등에서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야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서울에서도 지난 7월 21일 이후 3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소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오전에는 산발적으로 약하게 내리다가, 오후부터 본격 시작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과 제주에 최대 60mm, 광주와 부산 등 남부에 50mm 안팎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로는 시간당 20에서 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총강수량이 80mm를 넘길 걸로 보입니다.

서해안에는 바람이 순간적으로 초속 20m 안팎으로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초속 15m 내외로 돌풍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리지만 중부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제주와 남부 대부분에는 경보가 여전히 발령 중입니다.

비로 기온이 잠시 떨어지더라도,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고 낮에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겠는데요.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태풍 #폭염 #열대야 #더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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