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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자 범죄 통제불가…임기 첫날 대규모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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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트럼프 "이민자 범죄 통제불가…임기 첫날 대규모 추방"
  • 송고시간 2024-08-21 15:50:07
트럼프 "이민자 범죄 통제불가…임기 첫날 대규모 추방"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격전지인 미시간주에서 맞불 유세를 펼쳤습니다.

재집권 시, 임기 첫날 이민자 범죄와의 대대적인 전쟁을 개시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시카고 전당대회 둘째 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 소도시 하웰의 보안관 사무소에서 맞불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

바이든 행정부 탓에 불법 이민자 범죄 문제가 통제 불가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난 4년 동안 마르크스주의 좌파는 우리나라에서 법 집행기관을 상대로 악랄한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범죄는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백악관 복귀 시, 임기 첫날 대규모 이민자 추방 작전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1950년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 군사 작전식으로 백만 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선 상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범죄, 혼란, 파괴, 죽음을 가져올 것입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선 무역 정책은 실패했지만, 이제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CNN 방송과 현지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고 자신을 지지하면, 장관직을 주겠단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실제로 지지율 4퍼센트 정도를 기록 중인 케네디가 후보 사퇴 후 트럼프 캠프 합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집토끼' 단속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지지한 보수 유권자 중 일부가 해리스 당선을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트럼프 #미시간_유세 #이민자범죄 #추방 #오바마 #케네디 #헤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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