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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장 "코로나19 유행, 현행 의료체계 내 관리 가능 판단"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장 "코로나19 유행, 현행 의료체계 내 관리 가능 판단"
  • 송고시간 2024-08-21 11:22:30
[현장연결] 질병청장 "코로나19 유행, 현행 의료체계 내 관리 가능 판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방역 대책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합니다.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정부의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철 유행의 원인으로는 지난겨울 코로나19 유행이 그리 크지 않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비교적 낮았던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회피 능력이 높은 KP3 변이가 확산되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올해 여름철 유행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 변이주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이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 이후 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비슷합니다.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2020년부터 22년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 엔데믹화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봐야 합니다.

이번 여름철 유행으로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 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령별로 코로나19 치명률을 보면 50세 미만은 0.01% 이하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60세 이상부터 치명률이 높아지고 특히 80세 이상은 1.75%로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고령층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여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역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첫째,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합동 전담 대응 기구를 운영하여 감염병 취약시설의 환자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리 지침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분야를 별도로 추가하였고 집단 발생 감시 및 시설 내 감염 관리 수준 제고, 대응책의 확대를 통해서 감염 취약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둘째,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민간 협의처에서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서 기존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과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하였습니다.

핵심 사항으로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과 함께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 단체들 등도 구성원이 아프면 병가 제공을 통해서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셋째로 고위험군은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가진단키트와 치료제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단키트 제조업체는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고 8월 중에 500만 개 이상 생산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제조업체별 생산 계획과 재고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치료제도 예비비 3,268억 원을 확보해서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하였습니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서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그걸 당겨서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을 앞당겼습니다.

넷째, 진료 치료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병원 등의 야간 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고 코로나19 거점 병원을 지정해서 환자를 적극적으로 입원 치료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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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