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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남긴 비구름…서울 '호우주의보' 100㎜ 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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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이 남긴 비구름…서울 '호우주의보' 100㎜ 큰비
  • 송고시간 2024-08-21 07:11:48
태풍이 남긴 비구름…서울 '호우주의보' 100㎜ 큰비

[앵커]

9호 태풍 '종다리'가 남긴 비구름이 영향을 주면서 곳곳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부 지방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9호 태풍 종다리는 어젯밤 9시쯤 흑산도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습니다.

폭염을 일으키는 상공의 뜨거운 고기압과 지형 마찰 때문에 태풍의 힘이 약해진 겁니다.

강풍과 비구름을 품은 열대저압부 세력은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에서 한 단계 약화했지만, 곳곳에서는 여전히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비구름의 중심과 가까운 충남과 경기 서해안으로는 호우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충남 태안군과 서산에서는 새벽 시간대에 시간당 50mm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남 구례와 경남 창원,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서울과 인천 등에도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도 시간당 20에서 30mm가량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충남 등에서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또, 절기상 '처서'인 내일도 새로운 비구름들이 몰려와 최대 60mm의 강수가 더 올 전망입니다.

강풍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치겠고, 내륙에서도 평소보다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거센 풍랑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 밀려들 수 있다며, 당분간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태풍 #종다리 #열대저압부 #호우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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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