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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불안'에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경제

연합뉴스TV '집값 불안'에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송고시간 2024-08-21 05:49:02
'집값 불안'에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

[앵커]

한국은행이 내일(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13회 연속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하반기 금리 결정 방향에 대한 '힌트'가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여섯번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에도 연 3.5%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 등에 따른 가계부채 상승세가 더 부담입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보름 새 4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외환 시장, 또 수도권 부동산, 가계부채 움직임 등 앞에서 달려오는 위험 요인이 많아 언제 방향 전환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인하 소수 의견' 여부에 쏠려있습니다.

미국의 '9월 인하설'이 기정사실화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금리인하 압박도 지속하는 만큼 그간의 만장일치 '동결 기조'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은 금통위 다음날인 23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심포지엄, 이른바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우리는 지금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너무 둔화한 나머지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한은은 경제전망 수정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기존 전망치 2.5%를 유지할지가 관심입니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수 부진을 근거로 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2.5%로 조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기준금리 #한국은행 #금통위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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