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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남긴 폭우 구름…내륙 최대 100㎜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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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이 남긴 폭우 구름…내륙 최대 100㎜ 많은 비
  • 송고시간 2024-08-21 05:21:33
태풍이 남긴 폭우 구름…내륙 최대 100㎜ 많은 비

[앵커]

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륙에는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텐데요.

내일(22일)도 전국 곳곳에 또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9호 태풍 종다리는 지난 20일 밤 9시쯤 흑산도 남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태풍 발달을 막은 상공 고기압과 지형 마찰이 더해져 구조가 무너졌고, 중심 풍속도 초속 17m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열대저압부는 서해안을 지나 오후에는 내륙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태풍에서 한단계 약화했지만, 여전히 비바람에는 주의해야합니다.

다량으로 밀려든 열대 공기들이 지형과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등 내륙에는 시간당 최대 50mm의 장대비와 함께 하루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절기상 '처서'에는 또다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과 열대저압부가 지나간 통로를 따라 새로운 비구름들이 한반도로 몰려오는 것입니다.

연이어 내리는 비에 더위는 주춤하겠지만, 비로 인한 피해에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앞선 태풍 또는 열대저압부에 의해 비가 내린 이후에 비가 추가 된다면 누적된 강수량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비 피해에 대한 대비와 계속 긴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3일까지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백중사리기간입니다.

기상청은 거센 풍랑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 밀려들 수 있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태풍 #종다리 #열대저압부 #호우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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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