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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온열질환자 2,890명…폭염에 한강 찾은 시민들

사회

연합뉴스TV 누적 온열질환자 2,890명…폭염에 한강 찾은 시민들
  • 송고시간 2024-08-20 20:11:11
누적 온열질환자 2,890명…폭염에 한강 찾은 시민들

[앵커]

이제 '덥다 덥다'라는 말조차 무색한데요.

전혀 누그러지지 않는 폭염의 기세에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야 할 지경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배규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 높이 솟구칩니다.

더위를 날려주는 분수에 아이들은 바지를 걷고 신나게 물장구를 쳐봅니다.

조금만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에 시민들은 시원한 물줄기를 쫓아 물빛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이은지·최윤준·최우진 / 서울 강서구> "오늘 날이 너무 더워가지고 여의도공원에서 분수 나온다고 해서 애기가 워낙 분수 좋아해가지고…방문하게 됐어요. 애기랑 물총놀이도 조금 하고 공놀이도 하고 갈 계획입니다."

물에 발을 담그자 뜨거운 열기가 잠시나마 사라집니다.

저도 한 번 물에 들어와 봤는데요.

이렇게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절로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운동을 하다 지칠 때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땀을 말려봅니다.

<손민준 / 인천 송도> "인천에서 자전거 타고 왔는데, 더워서 잠시 쉬고 있었어요. 물 적시면서 땀 좀 식히고 있었어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 전체 온열질환 숫자도 2,890명으로 늘었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낮에 바깥 활동을 할 경우 물과 그늘이 있는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세완]

#물빛광장 #폭염 #여의도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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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