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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북상, 최대 100㎜ 비…전국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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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종다리' 북상, 최대 100㎜ 비…전국 폭염
  • 송고시간 2024-08-20 13:33:27
태풍 '종다리' 북상, 최대 100㎜ 비…전국 폭염

[앵커]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이 열기를 몰고 오면서 전국 곳곳으로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시속 30km 안팎의 속도로 제주 서쪽 해상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심에서는 초속 1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강풍 반경으로 따지면 소형급 크기입니다.

태풍은 그대로 북진해 제주 서쪽 해상으로 진출한 뒤 오후 6시쯤 제주 고산에 최근접 하겠습니다.

자정 무렵엔 목포 앞바다까지 올라올 텐데, 이때 태풍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할 전망입니다.

이후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 세력은 내일 아침 서산을 지나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할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점차 접근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제주 앞바다에는 태풍특보도 발령됐습니다.

태풍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 산간과 남부 해안가에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광주와 부산 등 남부 곳곳으로도 적게는 30, 많게는 80mm의 강수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 지방에선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에서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으로는 태풍이 몰고 온 열기로 찜통더위가 극심하겠습니다.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겠고 열대야도 이어지는 등 낮밤 없는 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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