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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명, 오늘 새벽 강원 고성 MDL 넘어 귀순

정치

연합뉴스TV 북한군 1명, 오늘 새벽 강원 고성 MDL 넘어 귀순
  • 송고시간 2024-08-20 12:12:09
북한군 1명, 오늘 새벽 강원 고성 MDL 넘어 귀순

[앵커]

오늘 새벽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으로 귀순했습니다.

강원도 고성 지역으로 넘어왔다고 하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군 장병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오늘 동부전선에서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원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인의 남하 과정과 귀순 동기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군 당국은 "세부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군인의 귀순 이후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오늘 새벽 귀순 의사를 밝혔다"며 "해당 인원이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귀순 유도 작전을 진행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귀순자는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에서 넘어왔고,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 수역을 걸어서 넘어와 우리 측에 귀순한 바 있습니다.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이번 귀순을 두고 우리 군이 현재 전면 시행 중인 대북 확성기 방송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군은 최근 폭염과 장마에도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지뢰 매설, 방벽 설치 등의 작업을 수개월 동안 지속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는데요.

특히 작업 중에 10여차례의 지뢰 폭발 사고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한 군인의 귀순이 이 같은 무리한 작업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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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