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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커피 만들고 닭 튀긴다…외식업계 전환 가속

경제

연합뉴스TV 로봇이 커피 만들고 닭 튀긴다…외식업계 전환 가속
  • 송고시간 2024-08-19 07:40:36
로봇이 커피 만들고 닭 튀긴다…외식업계 전환 가속

[앵커]

외식업계의 구인난이 이어지면서,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조리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치킨을 튀기는 로봇부터 커피를 내리는 로봇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튀김 반죽을 입힌 닭을 튀김기에 투입하자 로봇이 입력된 메뉴의 레시피에 맞춰 조리를 시작합니다.

조리시간에 딱 맞춰 튀겨진 치킨을 건져내고,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털어 제거하는 '성형' 작업까지 척척 해냅니다.

주문 전화를 받느라 적정 조리 시간을 넘길 걱정도 없고, 뜨거운 기름이 튀어 다칠 일도 줄었습니다.

<김종복 / 교촌치킨 다산신도시1호점 점주> "(조리로봇을 사용한지) 약 2년 거의 다 되어가고 있어요. 외식업 쪽에서 인원을 채용하는 부분에서 문제도 있고… 품질에 있어서 정확하게, 획일화되게 나오는 부분도 있고요. 기계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레시피가 준수되어서…."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이처럼 조리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인건비 부담은 덜면서,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에 이어 BHC치킨도 튀김 로봇을 활용한 매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 연말까지 30개 매장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외식업계가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로봇의 활용 영역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최근 학교 급식실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적극적으로 조리 로봇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커피를 내리는 무인 카페 점포도 늘고 있습니다.

매년 인상되는 최저임금과 구인난 심화 기조 속에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은 우리 생활 속에 빠르게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상윤]

#외식업계 #로봇 #구인난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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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