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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어대명' 관측 속 최고위원 선거 혼전

정치

연합뉴스TV 오늘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어대명' 관측 속 최고위원 선거 혼전
  • 송고시간 2024-08-18 12:56:08
오늘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어대명' 관측 속 최고위원 선거 혼전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늘(18일)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 전당대회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아직 2시간쯤 남았는데요.

이에 앞서 당 관계자들이 본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요.

먼저 도착한 당원들이 사전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차례로 이어집니다.

누가 당선됐는지는 저녁 6시 14분쯤부터 발표될 예정입니다.

당선자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 56%, 대의원 투표 결과 14%, 일반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서 결정됩니다.

우선, 지난 한 달 동안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어제로 끝났습니다.

여기서는 3명의 후보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89.9%의 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워낙 압도적인 수치이다 보니, 이재명 후보의 당 대표직 연임으로 결과가 굳어진 분위기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김두관 후보가 이른바 '이재명 일극 체제' 와 강성 친명 당원'을 비판하면서 반전을 꾀하기도 했는데요.

김 후보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득표율은 8.69%로 집계돼, 이변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남은 변수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제 시선은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2년 전 전당대회에선 총득표율 77.7%로 승리했습니다.

이 후보가 자신의 과거 기록을 갈아치울지가 관심사입니다.

[앵커]

오늘 최고위원들도 선출될 텐데요.

당 대표 선거가 싱겁게 끝나가는 것과 달리, 최고위원 선거는 막판까지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려면 8명의 후보 중에서 5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현재 김민석·김병주·정봉주·한준호·전현희 후보가 순서대로 당선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우선 수석 최고위원직은 김민석 후보가 무난히 따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민석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18.63%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던 만큼, 김 후보가 마지막까지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순위를 내다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막판까지 각종 변수가 튀어나왔기 때문인데요.

우선 정봉주 후보가 과거 사석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한 당원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초 정 후보는 지역 순회 경선마다 선두권에 속하다가, 어제 서울 지역에선 6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전현희 후보가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인 점도 판세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5위권에서 밀려 있는 이언주·민형배·강선우 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할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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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