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밤낮 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28일 연속, 제주에선 한 달이 넘는 34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밤사이에 춘천과 청주, 여수 등 서쪽과 영남 해안가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최저기온이 27도를 보인 서울에선 28일 연속 열대야로 역대 최장 기록을 연일 쓰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는데, 120년 관측 이래 최장 밤더위입니다.
제주도는 특히 한 달이 넘는 34일째 밤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폭염 특보는 계속됩니다.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 고령군에 내려져 있던 폭염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됐고, 경북 울진과 산간으로도 특보가 새로 발령됐습니다.
한낮에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인 폭염이, 낮 동안 뜨거워진 열기가 밤에도 크게 식지 않는 열대야도 연일 나타나겠습니다.
8월 중순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건, 한반도에 뜨거운 고기압이 견고하게 자리하면서 열기가 잘 빠져나가질 않기 때문입니다.
주 초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모레인 화요일에 전국적인 비가 예상되는데, 제주 100mm 이상, 남부 최대 80mm가량입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따뜻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오면서 무더운 날씨는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열대야 #더위 #폭염 #날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