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피서 막바지에도 폭염 기승…해수욕장 폐장도 연기

지역

연합뉴스TV 피서 막바지에도 폭염 기승…해수욕장 폐장도 연기
  • 송고시간 2024-08-17 13:07:51
피서 막바지에도 폭염 기승…해수욕장 폐장도 연기

[앵커]

피서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전국 주요 피서지마다 관광객들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일부 해수욕장은 폐장 시기를 연기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강원도 고성지역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이렇게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도 너무 덥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르고 햇빛이 따가워 토시를 안 하면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는 피서객들이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오늘도 역시 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절기상 입추가 지났는데도 강원 동해안 지역은 32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된 폭염 때문인지 이번 피서철 강원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15일까지 강원지역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6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 이상 늘었습니다.

휴가철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지속적인 폭염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겹치면서 여전히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피서객들의 계속된 발걸음으로 강원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폐장을 연기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등 강원지역 해수욕장은 내일을 끝으로 폐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고성지역은 막바지 피서객들을 위해 이곳 천진과 아야진 해수욕장을 이달 말까지, 봉포해수욕장을 25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피서객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이 기간 수상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할 계획입니다.

내일부터 문을 닫는 해수욕장이 많은데 폐장한 곳은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반드시 현장 통제에 잘 따르시고 안전요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구명조끼 등의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마지막까지 안전 수칙 잘 지키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군 천진해변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박종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