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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27일 연속 열대야…무더위 속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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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서울 27일 연속 열대야…무더위 속 소나기
  • 송고시간 2024-08-17 10:52:23
[날씨] 서울 27일 연속 열대야…무더위 속 소나기

요즘 냉방기기 없이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죠.

열대야가 기록적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의 최저기온이 오늘도 25도를 웃돌아 열대야가 나타났고요.

관측 이래 최장기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재 기온 자세하게 살펴보면 벌써부터 서울은 31.1도, 강릉 30.9도, 대구는 30.5도까지 오른 상태고요.

낮에는 뜨거운 볕과 습도가 더해져 체감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여전히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온열 질환 위험이 높으니까요.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하고, 특히 노약자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며 내륙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며 요란한 데다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피서 떠난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초반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하지만 비가 더위를 완전히 식히지는 못하겠고, 절기 처서 이후로도 폭염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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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