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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년 관측 사상 처음…서울 27일 연속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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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18년 관측 사상 처음…서울 27일 연속 열대야
  • 송고시간 2024-08-17 10:09:27
118년 관측 사상 처음…서울 27일 연속 열대야

[앵커]

서울에서 27일째 밤더위가 나타나면서 관측 사상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부산도 120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7.2도를 보여 또다시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지난 7월 21일 이후 27일째 밤더위 나타난 것인데, 역대 가장 더위가 심했던 2018년 26일 연속 열대야 기록을 결국 넘어섰습니다.

27일 연속 열대야는 서울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8년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부산에서도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는데, 부산 역시 120년 관측 이래 최장 신기록입니다.

밤낮없는 찜통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낮에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낮 동안 뜨거워진 열기는 밤에도 쉽게 식지 않아서 또다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8월 중순에도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찜통더위는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뒤덮은 고기압 때문입니다.

마치 솥뚜껑처럼 열기와 습기를 가둬서 푹푹 찌는 더위가 길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당분간 찜통더위가 지속할 전망이라 최장 열대야 신기록 행진도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데, 잠시나마 더위가 주춤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비가 내려도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와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겠다며, 8월 하순에도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jh0@yna.co.kr)

#열대야 #신기록 #찜통더위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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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