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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첫 경제공약 발표…트럼프 참전용사 폄하 논란

세계

연합뉴스TV 해리스 첫 경제공약 발표…트럼프 참전용사 폄하 논란
  • 송고시간 2024-08-17 09:20:54
해리스 첫 경제공약 발표…트럼프 참전용사 폄하 논란

[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중산층의 마음을 사기 위한 대규모 지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전용사를 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식료품 가격을 연방 차원에서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기업들의 불공정한 폭리를 막기 위해 새로운 규제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병원 빚을 덜어주고, 약값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거라고 약속했습니다.

주택 공급을 늘리는 한편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각종 당근책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같은 구상은 '중산층 살리기'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저는 대통령이 된다면 중산층의 경제적 안전성과 존엄성을 진전시키는 데에 집중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베네수엘라나 쿠바와 같은 권위주의적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도입할 법한 일"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전용사 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이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며 얻은 명예훈장보다 낫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참전용사 단체와 민주당이 맹렬하게 비난하자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은 사람을 칭찬하고 그에 대해 좋은 말을 하는 게 어떤 식으로든 무공 훈장을 받은 이들을 폄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민주당 월즈와 공화당 밴스 간의 '2인자 대결'에선 '월즈에게 더 호감이 간다'는 여론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kyunghee@yna.co.kr)

#해리스 #경제_공약 #트럼프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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