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SNS상에 폭주족 영상이 공유되는 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광복절을 맞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특별단속을 실시했는데요.
배규빈 기자가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화려한 장식을 단 오토바이들이 도로 위에 멈춰서 있습니다.
경찰이 실시하는 음주 측정기에 입김을 불어 넣기도 합니다.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다 붙잡힌 한 남성.
<현장음> "일단은 오셔가지고 조사 한번 받으셔야 되고요.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벌금이 나올 수 있어서…"
경찰이 광복절을 맞아 폭주족과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번 특별단속에는 약 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폭주족을 막기 위해 이곳 잠수교 일대에 단속 인원을 배치했습니다.
최근 SNS상에 난폭운전 행위를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는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주족 관련 문제가 심화되자 예방 활동에 나선 겁니다.
<김나영·송용완 / 서울 서초구> "요새 최근에 폭주족이 많이 늘어난 것 같고… 위화감 조성도 많이 되고, 걷는 데 엄청 소음이 많아가지고…"
단속 1시간 만에 잠수교에서만 적발된 건수는 9건.
오토바이에 인증받지 않은 조명을 달거나 소음기를 개조해 굉음을 내며 운행하던 사람들이 연달아 단속됐습니다.
<임재민 경감/서울경찰청 교통조사계 팀장> "2020년 이후부터 폭주족이 다시 발생하고 있어서, SNS상 또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 폭주 모임을 계획한다든지…그러한 폭주 동향들이 경찰의 시야에 포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광복절까지 이틀간 폭주족 단속과 예방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beani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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