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낮 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와 트럭들이 고속도로에 뒤엉켜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사고 차량 사이를 분주히 움직이며 구조활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북 정읍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26㎞ 지점 내장산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와 대형 화물차 운전자가 발목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이곳에서 도로 공사로 차들이 서행 중이었는데 가장 후미에 있던 대형 화물트럭이 1톤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고 차량이 차량 정체로 서행 중인 피해 차량을 발견치 못하고 추돌한 사고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차량들이 도로에 멈춰서면서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형 화물트럭 운전자 A씨로부터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고 차량 운전자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본인 스스로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그걸 토대로 앞으로 상대 운전자 및 블랙박스 영상 토대로 사고 조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esh@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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