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 지역 당 대표 경선에서도 이른바 '확대명' 구도에 작은 이변도 없었습니다.
이와 달리 최고위원 경선은 최종 5인을 놓고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과 세종에서 마지막 지방 순회경선에 돌입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행정수도 후보지였던 세종을 거론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균형 발전의 필요성 때문에 그 오랜 시간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왔던 행정수도 건설도 위헌이라는 그 헌법재판소 결론 때문에 부분적으로 진행되다 지금은 그나마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순회경선까지 끝마친 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21%.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지만, 김두관 후보는 금투세·종부세 완화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습니다.
당내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금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대표 후보가 이렇게 조용히 이야기하는데도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하는 이 상황을 보면서 참으로 우리 당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김 후보는 대전과 세종에서 7~8% 득표율을 받는데 그치며 누적 9.34%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최고위원 경선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 선두를 달려온 김민석 후보가 이들 지역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김병주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이재명 겨냥' 발언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봉주 후보는 대전과 세종 모두에서 3위에 그쳤습니다.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로는 정봉주 김병주 한준호 후보가 2, 3, 4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언주 전현희 후보가 5위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서울 지역을 끝으로 순회경선을 마무리한 뒤 다음 날 전당대회를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김성수·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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