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텐데, 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의 땡볕이 예상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와 강원, 서울과 세종 등 많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위의 양상은 다소 달라집니다.
그동안은 주로 남서쪽에서 불어온 습하고 뜨거운 바람이 전국을 찜통으로 만들었다면, 이번 주에는 동해에서 바닷바람이 불어와 강원 동해안의 기온을 낮추고, 반대로 서쪽으로는 뜨거운 열풍이 들어가겠습니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선 당분간 35도 안팎의 땡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원 동해안의 기온은 최근보다 1에서 3도가량 낮아지겠지만, 습한 바람이 체감 더위를 키우며 폭염 특보는 계속됩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27도 이상으로 높은 상황으로 동풍이 불더라도 수증기를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한 폭염 특보는 유지되겠고요."
올해 전국 폭염일수는 12.6일로 평년보다 5.2일 더 많습니다.
열대야는 13.2일 나타나 평년의 3배 수준입니다.
통상 8월 중순이면 더위가 꺾이는 예년과 다르게, 기상청은 광복절을 지나 이달 하순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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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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