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8명 중 1명은 가족을 돌봐야 하는 부담이 높은데 노후 준비도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만 45세 이상 64세 이하 3,57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45∼64세 중 가족 돌봄 부담이 있고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비율은 12.5%로 집계됐습니다.
가족 돌봄으로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 등 어려움을 겪은 비율은 26.7%, 노후 준비를 못 했다는 응답은 43.0%였습니다.
특히 이런 이중과업에 시달리는 비율은 남성, 40대 중후반, 20세 이전 소득계층 하층인 경우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덕재 기자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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