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서울은 무려 2주 넘게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크게 치솟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낮 기온 보시면, 서울 33도, 춘천과 강릉 32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휴가철인 만큼, 야외 활동 시 시원한 곳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퇴근길 무렵에도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종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서울은 17일째, 제주는 23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는데요.
낮 동안 쌓인 열기는 고스란히 밤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높은 습도 탓에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못하겠는데요.
전국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며 밤더위의 기세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연일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전국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최대 20∼40㎜의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특히 영남은 시간당 최대 50㎜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남부와 제주에 소나기가 오겠고, 중부 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열대야와 폭염은 광복절을 넘어서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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