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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공포심리 진정 속 반등…S&P·나스닥 1%↑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공포심리 진정 속 반등…S&P·나스닥 1%↑
  • 송고시간 2024-08-07 08:15:45
[3분증시] 뉴욕증시, 공포심리 진정 속 반등…S&P·나스닥 1%↑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엔 공포심리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안팎 반등해서 장을 마쳤는데요.

구체적인 종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가 0.76% 오른 38,997.66포인트로 마감했고요.

S&P500지수가 1.04% 상승한 5,240.03포인트, 그리고 나스닥지수가 1.03% 뛴 16,366.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면서 안전자산에 속하는 국채 가격이 내리고 국채 금리가 모든 만기 구간에서 올랐습니다.

[앵커]

월가 '공포지수'도 큰 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요?

[기자]

증시 공포 심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이른바 '빅스' 지수도 크게 내려갔습니다.

빅스지수가 장 마감 무렵에 27포인트 대를 나타냈는데, 전날 코로나 팬데믹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데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이렇게 공포감이 줄면서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 컷' 기대감도 축소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빅컷 확률이 71.5%로 집계되면서 전장보다 13%P 정도 하락했습니다.

[앵커]

기업별 주가 흐름도 살펴보면요?

[기자]

엔비디아가 전날 차세대 반도체 출하 문제로 주가가 급락했다가, 하루 만에 3%대 반등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또 실적이 잘 나온 곳들도 주가가 올랐는데요.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가 3%,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가 10% 넘게 뛰었습니다.

반면에 애플은 워런 버핏의 지분 매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추가가 1%가량 추가 하락했습니다.

또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호실적과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1%대 오르는 데 그치면서 호재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는 코스피도 3%대 반등에 성공하면서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종가는 3.3% 오른 2,522.15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전날 약세가 더 심했던 코스닥은 6%가량 올라서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에서 66조원, 코스닥에서 20조원 늘면서 86조원가량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되돌아왔습니다.

전날 매도세가 과도했다란 생각이 확산했고, 새벽 미국에서 서비스업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됩니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도 튀어 올랐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3%대 상승률을 연출했습니다.

[앵커]

장 초반에 거래 정지되는 일이 또 있었다고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개장하자마자 일시 효력 정지인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선물 가격 변동 폭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5분 동안 컴퓨터 자동매매가 중단되는 겁니다.

그저께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었는데, 그저께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나온 거였고, 어제는 급상승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렇게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린 건 코로나가 유행했던 2020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미국 주간 거래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이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일도 있었다고요?

[기자]

폭락 장이 벌어지는 동안 국내 다수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막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이 국내 증권사들에 주식 체결이 돌연 취소됐다고 통보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전산 문제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주간 거래가 중단되면서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인 일명 '서학개미'들이 폭락 장세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엔 정규장에서도 주식 매매가 안 돼서 논란을 키웠는데요.

금융당국이 증권사별로 매매 재개에 차이가 왜 발생했는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증시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죠?

[기자]

전문가들은 투매가 멈추긴 했어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거라고 내다보는 분위깁니다.

변동성 요인으로는 우선 오늘 오전에 나올 일본은행 부총재 발언이 있습니다.

일본은행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확인해야 됩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달 중순에는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을 주시해야 하겠고, 이달 말에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도 중요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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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