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로 새롭게 결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 토론을 두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9월 4일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TV 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당초 9월 10일 ABC 방송 주최로 열기로 합의했던 TV 토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 후보가 아닌 데다 자신이 ABC 방송과 소송 중이어서 이해 상충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3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트럼프가 동의한 대로 ABC 주최 토론에 갈 것이라며 합의를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자신의 제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TV 토론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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