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물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세 축인 생산·소비·투자의 6월 지표가 방금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소비와 투자는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지난달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3.1로, 전월보다 0.1% 줄었습니다.
광공업,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으나, 공공행정, 건설업 생산은 감소한 영향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최근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가 8.1% 증가하는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늘었습니다.
하지만 공공행정이 5.1%, 건설업은 0.3% 감소하며 전산업생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소비와 설비투자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 번 나타났던 '트리플 부진'에선 벗어난 모습인데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 증가했는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5.2% 늘며 소비 증가를 이끌었는데,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도 소폭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4.3%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2.8% 줄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6.5%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에 발표한 설비투자지수가 2020년 기준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은 지수를 통상 5년 주기로 개편해 산출하는데요.
이번에는 '전기자동차'와 '금형 및 주형' 부문을 추가하고, '사진기 및 영사기'와 '기타 공학기기'는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로 통합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지운 기자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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