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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가마솥 더위'…"축제 속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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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푹푹찌는 '가마솥 더위'…"축제 속 해변으로"
  • 송고시간 2024-07-27 14:32:56
푹푹찌는 '가마솥 더위'…"축제 속 해변으로"

[앵커]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더위를 피해 바다나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포항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해변에 부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지만, 햇살이 무척이나 따갑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피서객이 바다에서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이곳 포항과 경주는 낮 최고기온인 34도를 넘어섰습니다.

오후 들어 이곳 해변으로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물놀이하는 아이들은 신이 난 모습입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해변을 걷거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많으며 더위를 잠시나마 잊기도 합니다.

포항시에선 폭염에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곳 영일대 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엔 모래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요.

오늘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다양한 거리공연과 불꽃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앵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엔 열대야도 관측되는데,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가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어 우려되는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열이 채 식지 않으면서 오전 9시부터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섰는데요.

밤사이 비가 내렸지만, 강한 햇볕에 기온이 오르는 데다가 습도도 높아 그야말로 찜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에 오늘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 대부분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오전 6시 기준, 경북 포항 27.9도, 대구 26.4도 등을 기록해 무더위가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는 850여명(856명)입니다.

전체 온열질환자 중 절반이 넘는 환자(475명)가 7월 한 달 동안 발생했고, 특히 6월부터 지금까지 두 달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00명(814명)이 넘습니다.

햇볕이 강한 오후 시간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폭염 #대구_경북 #영일대해수욕장 #온열질환 #샌드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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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