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순차 개각을 예고한 대통령실이 이번주에도 '쇄신 카드'를 꺼내 들 전망입니다.
일부 장·차관엔 이미 유력 인사들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방통위원장, 환경부 장관, 금융위원장에 이어 최근 과기부 장관, 그리고 경찰청장을 비롯해 차관급 인선에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
"필요한 자리에 적합한 인재를 검증해 순서대로 발표하겠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따라 이번주에도 일부 장·차관 인선이 있을 전망입니다.
'장수 장관'으로 불리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교체가 유력하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후임에는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산업부 1차관에는 대통령실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에 신설될 저출생수석 역시 후보군이 압축된 가운데, 여성 인사로 이번주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의료 개혁'을 포함해 각종 현안을 마무리할 때까지 유임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유임설도 제기되고는 있으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신설을 앞둔 정무장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은 후보자를 고르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야권에선 최근 인선을 '돌려막기 인사'라고 비판하지만, 대통령실은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아는 인사가 전진 배치돼야 국민께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실은 "정부는 인사를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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