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관악인들의 축제인 세계관악컨퍼런스가 폐막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만큼 관심이 집중돼 메인 콘서트 전석이 매진되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폐막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5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막한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엿새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스페인 스페니쉬 브라스, 미해군 밴드 등 8개국 세계 정상급 13개 팀이 참여한 만큼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와 평일 낮 시간 공연 등의 환경에도 메인 콘서트 전석은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도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에 놀랐습니다.
<방세환 / 광주시장> "공연마다 전석이 매진이 됐어요. 앞에 보조석까지 설치할 정도로 많이 오셨는데, 이런 부분은 결국 와스비 행사가 세계적인 행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행사 기간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미 해군 밴드였습니다.
1925년 공식 지정된 미 해군 밴드는 대통령 취임식, 국빈만찬 등 주요 행사때마다 공연을 해왔습니다.
이번 세계관악컨퍼런스에서도 개막식 무대에 초청돼 우리나라의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연주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현장음 / 아리랑 연주>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관악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27개 회원국과 음악 단체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공연 이외에도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야외 마켓과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습니다.
광주시는 세계관악컨퍼런스는 끝나지만 매년 이 시기에 관악 관련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광주를 관악의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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