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곡성군에는 '극한호우'가 떨어져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자세한 장마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강한 장마 구름이 유입되면서 충청과 호남 등에서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전남 곡성과 담양, 전북 남원시에는 호우 경보가, 경남 산청과 함양, 전남 구례군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전남 곡성군 일대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7분을 기해 전남 곡성군 옥과면과 입면, 겸면과 오산면 등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전북 곡성군에선 오전 10시 무렵 시간당 77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전북 김제시에서도 한 시간 강수량이 70mm를 넘겼습니다.
비구름이 내륙으로 점차 확산하면서 주말인 오늘과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지방에 150mm 이상, 경북과 강원 120, 전북 100mm 이상입니다.
충남과 호남 등에서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수도권과 영남 등에서도 낮까지 거센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밤부터는 비구름의 강도가 더 강해지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물벼락이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 등 중부 지방에서 한 시간에 30에서 50mm에 달하는 폭우가 떨어질 전망입니다.
주말 동안 큰비가 내려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과 하천, 지하차도는 접근을 삼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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