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전국에 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21일)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으로는 최대 1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는데요.
밤사이 집중되는 강한 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빠른 속도로 흐릅니다.
하천 수위는 계속해서 올라가고, 곳곳에 나무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장마 구름이 중부 지방을 지나며 극한호우를 뿌렸습니다.
경기 파주에는 이틀 만에 6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졌고, 연천에서도 5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잠시 주춤한 장맛비는 주말부터 또 거세게 내리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등 중부를 중심으로 최대 150mm, 서울과 강원, 경북 북부로도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고, 그사이에 저기압까지 발생하며 비구름대를 더 강화할 전망입니다.
장마 구름은 밤사이 강한 비를 퍼붓겠습니다.
새벽부터 충청 이남 곳곳으로 시간당 30mm의 호우가 내리겠고, 밤부터는 경기 남부와 강원, 충청 북부에 시간당 50mm에 이르는 폭포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는 남서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토요일 밤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이번 장맛비는 한번 쏟아지면 아주 강하게 내리는 만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내내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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