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북부 일대엔 어젯밤부터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쏟아진 비로 산사태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기 양주시에선 산사태로 공사 현장 시멘트 블럭이 무너지며 식당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 양주시 백석읍 산사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산사태로 공사 현장 펜스와 시멘트 블럭이 무너지면서 아래쪽에 있던 식당 건물을 덮쳤습니다.
산사태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새벽 2시 반쯤입니다.
흘러내린 토사물과 시멘트 블럭이 뒤엉키면서 건물 화장실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인근에는 주택도 있는데 다행히 토사물이 집까지 덮치진 않았고, 주민 2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서는 한편, 이재민 2명을 시청에 인계했습니다.
이렇게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밤사이 300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산림청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유사시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양주시 산사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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