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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금에 공채 몰려…기업도 '일·가정 양립' 추세

경제

연합뉴스TV 출산장려금에 공채 몰려…기업도 '일·가정 양립' 추세
  • 송고시간 2024-07-01 18:17:21
출산장려금에 공채 몰려…기업도 '일·가정 양립' 추세

[앵커]

출생아 수가 19개월 만에 깜짝 반등했다는 희소식 최근 전해드렸었는데요.

한 기업은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더니 공채 지원이 5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기업 문화 변화를 고민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1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작년에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지급한 결혼 장려금이 효과를 본 건데, 정부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재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형환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여태까지 저출생 대책은 주로 양육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에 신규로 신설되거나 확대되는 재정사업의 80%를 일·가정 양립에 뒀구요."

기업들도 잇따라 저출생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초 부영그룹이 자녀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자 최근 공개 채용에 지원자 수가 5배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쌍방울그룹과 호반그룹 등도 잇따라 출산장려금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한 기업 문화를 모색하는 곳도 있습니다.

KT는 광화문 사옥에 370평 크기의 대규모 어린이집을 만들고 외국어 원어민 강사 등 우수 교사진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육아휴직 기간 중 사내 대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아빠 직원도 월 1회 태아 검진 휴가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신영운 / KT 인사운영담당 상무> "일회성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마음 놓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기업 문화가 확산되면 출생율도 자연스레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출생률도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저출생 #일가정 #양립 #기업 #출산장려금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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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