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TV 토론 참패에 유럽 동맹국 주요 언론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조 바이든은 대체 후보에 양보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 상단에 배치하고 양보가 '가장 위대한 마지막 정치적 행동'이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조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쳐야 하는 임무를 완수하기에 너무 노쇠해 보였다"며 "물러서는 것이 품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도 "참혹한 퍼포먼스"였다며 "다양한 국제적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개인적인 고려보다 공동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 언론들도 '혼란', '재앙', '재난' 등으로 표현하며 비판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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