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과 관련해, 한국정부가 노동자 위령시설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는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최근 권고 조치는 "한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수면 아래서 한국 측과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다음 달 하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찬성을 얻으려면 이번 권고를 어느 정도 수용할 필요가 있지만, 보수층 반발을 우려해 고심하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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