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본격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초반부터 위력이 대단합니다.
그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리던 장마전선이 보다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폭발적인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간밤에 중부지방에도 많고 강한 비가 집중됐고요.
현재 전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에 120mm가 넘는 비가 추가로 쏟아지겠고요.
남부 곳곳으로는 100mm 이상의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강도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호우특보와 더불어 제주도와 해안가로는 강풍주의보도 발령 중인데요.
그 밖의 내륙 지역도 평소보다 훨씬 강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해상 날씨 또한 좋지 못합니다.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바다의 물결은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면 대부분 잦아들텐데, 주초반부터 다시 비구름대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후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며 이번주는 내내 장맛비가 길고 지루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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