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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필리버스터 18시간째…이 시각 국회

정치

연합뉴스TV 해병특검 필리버스터 18시간째…이 시각 국회
  • 송고시간 2024-07-04 09:53:13
해병특검 필리버스터 18시간째…이 시각 국회

[앵커]

국회에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지금도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이곳 본회의장 안에서 필리버스터가 18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6번째 주자,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조금 전 필리버스터를 시작했습니다.

여야의 밤사이 공방, 먼저 들어보시죠.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이토록 특검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축으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한축으로는 채해병 특검 사건을 통해 권력 핵심에 타격을 주기 위한 노력이 아닌지…"

<신장식 / 조국혁신당 의원> "진상을 규명한다고 채수근 해병이 살아돌아오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비극적 사건 앞에서 진상을 규명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춘다면 어느 누가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복무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국방장관의 채상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는 정당했다며, 박정훈 대령의 외압 주장을 반박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야당은 대통령의 격노를 비롯한 대통령실 움직임이 핵심 수사 대상이라며 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앵커]

이 무제한 토론, 언제까지 진행될까요?

[기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종결 요청은 어제 낮 3시45분에 이뤄졌는데요.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후, 그러니까 오늘 낮 3시45분 넘어 종결 여부를 표결합니다.

재적 의원 5분의 3, 180명이 동의가 필요한데요.

야당 의석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종결이 예상됩니다.

곧바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는데요.

이 역시 야당 의석을 바탕으로 통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21대 국회 때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많기 때문에, 정국은 더 얼어붙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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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