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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적임자' 외친 與 당권주자들…野 전대는 흥행비상

정치

연합뉴스TV '안보 적임자' 외친 與 당권주자들…野 전대는 흥행비상
  • 송고시간 2024-06-30 09:32:35
'안보 적임자' 외친 與 당권주자들…野 전대는 흥행비상

[앵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을 찾아 보수 지지층 표심에 호소했는데요.

반면 민주당에선 아직까지 '이재명 단독 질주' 판도를 흔들만한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권주자 3명이 제2연평해전 22주년 승전 기념행사에 집결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 지지층 공략에 나선 겁니다.

나 후보는 행사 직후 페이스북에서 "정권과 진영에 안보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자체 핵무장론을 거듭 띄웠고,

원 후보는 "국군장병들이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는데 민주당은 황당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며 야권의 특검 추진과 탄핵 청원 등을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며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를 기리는 동화책 출간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영남권 지지층 공략을 위해 대구를 방문 중인 윤상현 후보만 기념식에 불참했는데, 대신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영웅이 합당한 예우를 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일류 보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나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충남 지역 당원들과 만났고, 원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인천 계양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치열한 당권 경쟁이 펼쳐지는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에선 전당대회 흥행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외에 출마를 공식화하는 다른 후보가 아직 없어, 단독 후보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이지만, 판을 키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최고위원 후보도 사실상 친명계 일색인 만큼, 큰 변수 없이 '이재명 2기' 지도부가 꾸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 김성수·최성민]

#국민의힘 #당권경쟁 #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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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