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주말을 맞아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분들 많으시죠.
경남 함안에는 해바라기가 평년보다 일찍 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바라기 축제가 한창인 함안 강주마을 일대 풍경을 정종호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이른 무더위에 해바라기가 보름 정도 일찍 기지개를 켠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이곳에선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한창입니다.
이곳 마을 일대 3만7천㎡ 면적에는 꽃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샛노란 해바라기가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사람들은 언덕에 있는 해바라기밭을 거닐며 추억을 만들고, 한 폭 수채화 같은 풍경을 배경 삼아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잘 핀 해바라기처럼 나들이객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권현주 / 관광객> "해바라기 보자마자 너무 행복하고, 일상생활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확 풀려서 너무 좋습니다."
<박은경/ 관광객> "정말 힐링 되는 것 같아요. 직장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일하는데 여기서 다 날리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 해바라기 축제는 고령화와 함께 쇠락하는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2013년 주민 주도로 처음 열렸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거의 매년 열렸던 축제에 지금까지 70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습니다.
또 농림부에서 주관한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당초 7월 14일까지로 계획됐지만, 해바라기 개화 상태에 따라 조기에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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