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년 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경주로 선정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데요.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천년고도 경주를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APEC 정상회의 개최, 경주 선정을 기념한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태평양 연안 주요 21개 회원국 정상이 내년 경주를 방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부산 행사 이후 20년 만입니다.
경주시는 인천, 제주와 함께 유치 경쟁에 나서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1,500년 전 세계 4대 도시였던 천년고도 경주는 도시 전체가 역사박물관이나 다름없는,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와 월지, 월정교 등에 21개국 정상들과 내빈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그려보면 그 감동은 배가 될 것입니다."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 세계 교역량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역 경제협력체입니다.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1조 8천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주시는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숙박시설과 교통 인프라 정비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은 물론 APEC 행사 개최 이후의 미래도 함께 고민할 계획입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컬 K-관광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도와 시는 APEC 준비지원단을 구성하고 분야별 실행 계획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갑니다.
또 지역 기업과 시민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함께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영상취재 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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