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장맛비가 내립니다.
제주엔 최대 150㎜의 큰비가 예보됐는데요.
주말에는 중부지방의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첫 장맛비부터 하루에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제주.
지난 주말엔 남부에서도 장마가 시작되며,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를 뿌렸습니다.
잠시 소강에 들었던 정체전선은 다시 한반도로 북상합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한 상태에서 중국 내륙에 있던 저기압이 다가와 비구름대를 더 발달시키는 겁니다.
제주에 최대 150㎜, 남해안에 60㎜, 남부 내륙으로 40㎜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는 시간당 30㎜ 이상의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에는 제주와 남부에 머무르던 정체전선이 중부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중부지역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25일로 주말에 비가 내린다면 나흘 정도 늦는 겁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정체전선이 더 북쪽으로 이동하여 29일에서 30일 사이에는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가 오기 전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도 더 오르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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