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의 한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났고, 21명가량이 연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 전곡리에 있는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중상자 1명을 포함해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 인원이 21명에 달해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입니다.
당시 현장에는 정규직과 일용직을 포함해 67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위치 추적을 통해 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 2층에는 3만 5천개의 리튬배터리가 보관돼 있는데요.
화재는 리튬전지 보관 장소에서 연쇄적인 폭발과 함께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폭발 위험이 높은 리튬전지 특성상 공장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는 인명 검색에 만전을 기울이며 불을 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행안전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행안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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